[시선뉴스 홍지수]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지난해 5월 두산베어스의 후랭코프 선수가 어깨 이두건염 진단을 받아 경기에 빠지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이두건염은 운동선수 병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반복적인 노동이나 운동 등을 하다가 쉽게 발병할 수 있어 평소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팔을 많이 쓰다가 발병하는 이두건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두건이란 흔히 알통이라 부르는 근육인 이두근과 어깨 관절을 연결시켜주는 건을 말하는데 어깨 전방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두건은 팔을 들어 올려 바깥쪽으로 외회전 시키고 던지는 등 팔의 다양한 운동 기능에 사용되죠. 따라서 이두건염은 이두근과 어깨 관절을 연결시키는 이두건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이두건염의 주요 발병원인은 반복되는 특정 행동이나 자세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가령 반복적으로 힘을 가하는 노동이나 무리한 무게를 이용한 웨이트 운동, 또 여성의 경우 호르몬에 의한 근육감소, 그리고 외상에 의한 충격에 의해 나타날 수 있죠. 그렇다면 이두건염의 증상은 무엇인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의사 INT▶
배승호 전문의/ 세란병원 정형외과
Q. 이두건염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이두건염의 증상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어깨 전방부에 발생하는 통증이 이두건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고요. 그리고 특정자세 그리고 무거운 걸 든다거나 할 때 어깨 전방부에 통증이 만약에 아주 날카로운 통증이나 지속되는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두검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MC MENT▶
이렇게 이두건염의 통증 유형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팔을 위로 올릴 때 어깨 앞쪽에 통증이 느끼게 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식사를 할 때 수저를 입으로 올리는 간단한 움직임도 힘들 수 있는데요. 통증은 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한다면 금방 호전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이두건염과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이두건염이 통계적으로 나타나는 잘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먼저 직업적 특성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데요. 평소에 무거운 것을 많이 들거나 팔을 위나 옆으로 들어 노동을 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죠. 높은 곳에서 일하는 고공 배전 작업자, 큰 핸들을 돌리는 버스나 트럭 운전자, 운동선수, 과수원 종사자 등에서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한편 성별의 차이는 크지 않고 연령대도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둘째, 오십견과 이두건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먼저 오십견은 별다른 원인이나 외상이 없이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임에 제한을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오십견의 증상이 팔을 들어 올리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등 이두건염과 통증 유형이 비슷하다는 건데요. 따라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 이두건염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초기에 급성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간단한 물리치료나 꾸준한 스트레칭, 얼음찜질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두건 주변에 스테로이드나 기타 주사 약재를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죠. 만약 파열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이두건을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의사 INT▶
배승호 전문의/ 세란병원 정형외과
Q. 이두건염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A. 어깨를 싸고 있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이 있습니다. 어깨를 싸고 있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이 있습니다. 어깨뼈를 둘러싸고 있는 회전근개라는 힘줄 다발이 있고요. 이두건이 그 힘줄다발을 뚫고 관절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즉 여기서 말하는 합병증은 계속 방치하게 되면 주변 힘줄까지 구조적인 문제가 같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면 회전근개 파열이라든가 아니면 관절 와순에 문제가 생긴다던가 이런 주변 구조물에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게 이두건염의 합병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MC MENT▶
이두건염은 노화나 외상으로 인한 발병보다 반복적인 노동이나 운동 등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다가 주로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활동 중에는 반드시 적정한 휴식시간을 갖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예방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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