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푸드에 ‘얼죽아’가 있다면, 패션엔 ‘얼축코’가 있다. ‘얼죽코’란 ‘얼어 죽어도 코트’의 줄임말로 강추위에도 코트가 주는 멋을 포기하지 않는 패션 피플의 트렌드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코트만 고집하는 일명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만 입는 사람 이라는 신조어)들에게 각광받으며 멋쟁이들의 겨울 머스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이 ‘에코퍼’다. 에코퍼 아이템은 훌륭한 보온성과 가벼운 중량감, 다양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갖추며 지난 몇 해 겨울을 평정했던 패딩을 대체할 아이템으로 손색없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 우기와 우주소녀 설아의 테디베어 코트, 사진제공 : 레이브]
[아이들 우기와 우주소녀 설아의 테디베어 코트, 사진제공 : 레이브]

(여자)아이들의 우기와 우주소녀 설아는 귀여운 곰돌이를 연상케 하는 풍성한 실루엣의 테디베어코트를 착용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하였다.

이러한 바람은 최근 들어 패션 브랜드들이 모피 사용 중단을 의미하는 퍼 프리 (Fur Free) 운동을 단행한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리사이클 패션을 주도하는 브랜드 운동의 지속가능성 및 인식 필요성은 특정 브랜드의 전유물이 아니라 소수의 구찌, 마린세르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하나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에코, 비건 패션은 앞으로 점차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수 현아(HYUN A)도 인조 가죽과 에코퍼가 양면으로 매치된 베이지 무스탕을 착용해 ‘겨울 무스탕 패션의 정석’이라는 타이틀로 SNS에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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