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 연천군 중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앞서 지난 3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농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신고 직후 연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한 후 사체를 매몰했다. 그리고 환경과학원은 이날 폐사체에서 ASF를 확진한 뒤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민통선 내 (감염 위험 지역에 설치한)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이 지역에 추가 폐사체가 있는지 수색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확진은 전국적으로 59건에 달하게 되었고, 연천에서만 21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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