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 중인 배우 윤선우가 전작을 잊게 만드는 완벽한 캐릭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윤선우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제작 길픽쳐스)에서 신임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의 동생 ‘백영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 드림즈가 새로 부임한 단장 백승수의 등장으로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이다.

(SBS 스토브리그 제공 / 방송 화면 캡처)

백영수는 촉망받던 고교 야구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장애를 얻게 되어 이를 악물고 공부해 명문대학 통계학과를 졸업한 인물. 모두에게 무뚝뚝한 백승수도 백영수에게는 따뜻한 형의 면모와 투닥거리는 현실 형제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하지만 윤선우가 스토브리그에서 주목받는 점은 따로 있다. 바로 전작 ‘여름아 부탁해’에서 보여주었던 따뜻, 다정, 젠틀한 ‘주상원’의 캐릭터를 바로 벗고 발랄하며, 맞고 온 형 걱정에 욱하는 ‘백영수’로 완벽 변신한 것이다. 

윤선우는 촬영 전부터 휠체어에 앉는 자세와 위치, 이동하는 움직임까지 디테일하게 연습하며 완성도를 높여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윤선우의 심도 있는 캐릭터 분석도 돋보인다. 휠체어를 탄 제한적 상황에서 자신이 도움이 되지 못한 무력감, 자신을 감싸기만 하는 형에 대한 고마움과 서운함 등 짙고 복잡한 감정을 세밀한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로 전달하며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윤선우의 연기 변신이 화제인 상황에서 아직 방송에서 ‘백영수’에 대해 많이 다뤄지지 않았지만, 과거 촉망받던 야구 선수였다는 점이다. 백승수가 백영수를 극히 신경 쓴다는 점 등 앞으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윤선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차세대 ‘믿보배’를 예고한 윤선우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선우가 출연하는 SBS ‘스토브리그’는 오늘 밤 10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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