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1월 2일 목요일의 국제 이슈

▶아프리카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대선, 엠발로 전 총리 당선

작년 12월 29일 치러진 아프리카 서부 기니비사우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지도자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47)가 당선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결선 투표에서 엠발로는 53.55%를 득표해 집권당 아프리카기니-카보베르데독립당(PAIGC) 대표 도밍고스 시모에스 페레이라(득표율 46.45%)를 제쳤다. 엠발로는 2014년 6월부터 5년 넘게 집권한 호세 마리오 바즈 대통령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그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총리를 지냈고 2018년 PAIGC에서 탈당한 인사들로 '마뎀 G15'(Madem G15)라는 정당을 결성했다. 

▶대만
대만군 최고위 인사 탑승한 블랙호크 추락, 참모총장 등 8명 숨져

2일 오전 블랙호크(UH-60M) 헬리콥터가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선이밍(沈一鳴) 참모총장(상장) 등 대만군 최고위 인사들이 탑승한것으로 알려졌으며 탑승자 13명 중 8명이 숨진것으로 전해졌다. 환구시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현지시간)께 대만 타이베이(台北) 숭산(松山)공항을 출발한 사고 헬기는 오전 8시 7분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어졌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대만 국방부는 조종사가 마지막 교신에서 시야가 깨끗하다고 말한 만큼 날씨의 영향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오는 11일 대만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발생했다.

▶호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 위기 대응책으로 7일간 국가비상사태 선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글레이즈 베르지클리언 총리는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과 강풍 등으로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4일(토)을 앞두고 산불 위기 대응책으로 3일(금) 오전 7시부터 7일간 국가비상사태 기간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 NSW주 산불방재청(RFS)이 산불 진화와 주민 안전을 위해 다른 정부 부서를 총괄해서 다양한 조처를 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불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민 소개와 도로 봉쇄 등이 강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프린시즈 하이웨이와 킹스 하이웨이 등 주요 도로가 봉쇄된 가운데 산불의 영향권을 벗어나려는 자동차들 때문에 극심한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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