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2월 30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러시아
트럼프-푸틴 통화...테러와의 싸움, 협력 계속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테러 대응 협력을 비롯한 일련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정보기관 간 채널을 통해 러시아 내의 테러 행위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 정보를 전달해 준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 정상 통화에서는 "일련의 상호 관심사들도 논의됐으며 테러와의 싸움에서 양자 간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통화하고 리비아, 시리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했다.

▶미국
'올해의 영화' 자체 선정한 오바마, 봉준호 '기생충'도 언급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자체적으로 선정한 '올해의 영화' 리스트를 밝히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도 언급해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2019년에 좋았던 영화' 18편의 리스트를 올렸다. 리스트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어메리칸 팩토리'와 영화 '아이리시맨' 등과 함께 '기생충'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편 앞서 그는 2019년에 감명 깊게 읽은 책 30여편 목록도 SNS에 게재했다. 여기에 한국계 작가인 민진 리의 소설 '파친코'와 수전 최의 '트러스트 엑서사이즈',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없는 남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총기 소유 규제 완화해야..."총기 소유 늘어 폭력 사건 사망자 감소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총기 소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의회에 총기 소유 확대를 위한 법안을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총기 소유가 늘어나면서 폭력 사건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규제 완화 이유로 들었다. 올해 총기 등록이 지난해보다 50% 늘었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전문가들은 총기 소유가 늘어나면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22%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연방경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에 등록된 총기가 7만800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등록된 4만7천600정보다 배에 가까운 수치로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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