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전 목사 등은 개천절인 10월 3일 범투본을 주축으로 한 보수 성향 단체가 서울 광화문에서 연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폭력 행위에 개입하고 이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는다.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제공]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제공]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 대표인 전 목사와 단체 관계자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법원에 청구했다. 다만 같은 혐의를 받는 단체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10월 3일 당시 집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광화문에 설치된 무대에 오른 연사들이 '청와대 검거', '대통령 체포' 등 거센 발언을 하면서 분위기가 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탈북민 단체 등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40여 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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