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성탄절에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의 테러 공격이 잇따른 것이다. 현지 군 관계자는 "치안이 불안한 북부 소움주의 할렐레에서 간밤에 일어난 매복 공격으로 10여 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에 현지 시간 25일 밝혔다.

1. 앞서 발생한 지하디스트의 공격

(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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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4일에도 소움주의 도시 아르빈다와 주변 군사 기지에서 별개의 동시다발적 공격이 발생해 군인 7명과 민간인 35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이때 발생한 지하디스트의 공격은 오토바이를 탄 지하디스트 200여명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출동한 보안군과 헌병대가 공군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 무장대원 80명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2. 부르키나파소에 지지 표명한 국제사회

(Flickr)
(Flickr)

앞서 발생한 지하디스트의 공격과 성탄절에 일어난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하게 비난하며 부르키나파소에 지지를 표명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규탄하고,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테흐스 총장은 부르키나파소 정부와 국민에게도 유엔의 연대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3.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번 테러의 배후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부르키나파소의 성탄절을 피로 얼룩지게 한 이번 테러의 책임을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현재까지 부르키나파소에서만 700여명이 죽고, 56만명이 터전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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