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19년 12월 26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웬디가 25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식전 리허설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웬디가 크게 다쳐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SBS 가요대전 리허설 무대에서 벌어진 사고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SBS, 연합뉴스 제공]
[SBS, 연합뉴스 제공]

Q. 부상 정도가 심하다고 전해지는데,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A. 네, 소속사에 따르면 웬디는 얼굴 부위, 오른쪽 골반 및 손목 골절 등 크게 다쳤습니다. 곧장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고 지금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Q. 불의의 사고가 어떻게 하다가 발생된 것이죠?
A. 웬디는 터널 형태 2층 통로에서 나오다 동선상 연결돼야 할 계단에 문제가 생겨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웬디는 대본대로 2층에 올라갔고 노래에 맞춰 계단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올라와야 할 계단의 리프트는 올라오지 않았고 그때 웬디가 중심을 잃고 무대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Q. 웬디의 소속사 측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았습니까?
A. 웬디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웬디를 제외한 레드벨벳 멤버 4명은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예정된 컬래버레이션 무대, MC 등을 소화하게 되는데 멤버 개별 무대만 참여하고, 레드벨벳으로서 무대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Q. 그렇다면 당분간의 완전체의 레드벨벳의 모습은 보기 어려운 건가요?
A. 네, 그렇습니다. 레드벨벳은 향후 개인 무대만 소화하게 되는데요. 리더 아이린은 27일 열리는 KBS 가요대축제 MC를 맡게 되고 슬기, 조이, 예리 등도 MBC 가요대제전에서 합동 무대만 참여하게 됩니다.

Q. 이에 대해 SBS 측도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죠?
A. SBS는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Q. SBS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A. 누리꾼들은 사과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레드벨벳의 팬들은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는 SBS 측의 사과를 비판했습니다. 팬들은 SBS가 웬디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본 사고의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향후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소상히 제시하고, 무대 관리자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Q. 앞으로 콘서트 일정들은 어떻게 될 전망입니까?
A. 네, 레드벨벳은 내년 1월 11일부터 3월 8일까지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웬디가 골절상으로 무대에 서기까지는 수개월 가량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코앞인 아레나 투어 무대에도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레드벨벳의 다른 멤버들이 무대 동선 등 안무 수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네, 모두가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에 웬디의 낙상 사고 소식으로 많은 팬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의 사고 원인 해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안전에 예외는 없어야겠죠. 안타깝게 부상을 당한 레드벨벳 웬디씨의 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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