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의 국제 이슈

▶중국
'창정 5호' 연말까지 발사 예정...2년 반만에 도전

중국이 창정 5호 로켓을 연말까지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창정 5호 로켓 발사 시도는 3번째로 2017년 7월 엔진 문제로 발사에 실패한 후 약 2년 반만이다. 중국의 운반로켓 가운데 최대인 창정 5호는 25t 무게의 물체를 실어 지구 저궤도에 보내고 14t 중량을 정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창정 5호는 지난 24일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수직으로 발사구역에 옮겨졌다. 창정 5호 발사가 성공하면 내년 중국의 우주 프로젝트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창정 5호보다 더 작은 창정-5B는 가까운 장래에 우주정거장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엔지니어들은 발사 전에 최종 점검과 테스트를 실행한다.

▶미국
탄핵 추진에 '부정적' 트윗 늘어난 美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자 부정적 표현을 담은 트윗을 이전보다 더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 트윗 빈도가 탄핵 국면 전후로 대조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2017년 트윗에 올린 글 중 부정적 함의를 가진 표현은 14.9%였으나 올해는 16.4%로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탄핵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9월부터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지난주까지 두드러졌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부터 올해 12월 초까지 올린 트윗 글 8천200개 이상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권한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이란
반정부시위 재개 조짐에 일부 지역 인터넷 서비스 차단...해당 지역은?

이란 당국이 반정부시위 재개 가능성에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차단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ILNA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일부 지역에서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가 차단됐다고 전했다. 인터넷 차단 지역으로 수도 테헤란과 인접한 알보르즈, 중부 파르스주뿐만 아니라 인종 문제에 민감한 쿠르디스탄과 동쪽 잔잔주를 함께 꼽았다. 이란 당국의 인터넷 차단은 이란인들의 소셜 미디어에서도 확인됐다. 이들은 이란 당국이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수많은 사망자를 낸 지난달 반정부시위처럼 이번에도 폭력적 진압에 앞서 이란을 전 세계에서 차단하려고 이러한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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