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로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있는데 바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다.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세계 최정상급의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매력을 알아보자.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머라이어 캐리는 명실상부 1990년대의 톱스타이자 빌보드 핫100의 1위곡을 무려 19개나 보유한 빌보드의 여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크리스마스 캐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탄생 시켜 크리스마스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보컬의 교과서로 불리며 가창력으로는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다. 0옥타브 레#(Eb2)에서 5옥타브 시(B7)까지 이르는 음역대로 벨팅 창법, 멜리스마 창법, 휘슬 레지스터 창법을 구사한다.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머라이어 캐리는 1990년 컬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데뷔 음반 <Mariah Carey>가 빌보드 200에서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데뷔 직후 다섯 개의 싱글이 빌보드 핫 100 1위에 연속으로 오른 최초이자 유일한 가수가 되었다.

이후 토미 모톨라와 결혼한 머라이어는 <Music Box>, <Merry Christmas>, <Daydream>을 차례로 연속 흥행시키며 소속사에서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가 되었다. 특히 〈One Sweet Day〉는 빌보드 핫100의 1위를 16주 동안 차지했다.

[사진/머라이어캐리_인스타그램]
[사진/머라이어캐리_인스타그램]

토미 모톨라와 이혼하고 <Butterfly>와 <Rainbow>를 발매하며 머라이어 캐리가 추구하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때 본인의 노래에 힙합 장르를 많이 접목하기도 했으며 빌보드는 머라이어를 1990년대 가장 성공한 가수로 선정했다.

데뷔 이후 11년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곡을 배출한 머라이어 캐리였지만 암흑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1년 영화 <글리터>와 음반 <Glitter>가 실패한 이후 머라이어는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재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2005년 <The Emancipation of Mimi>로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었고 당시 이 음반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음반이 되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싱글 〈Touch My Body〉가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머라이어 캐리는 역대 최다 빌보드 핫 100 1위 곡 기록을 가진 솔로 가수가 되었다.

그리고 최근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1994년 음반이 발표된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크리스마스 관련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도 60년 만에 처음이며 머라이어 캐리는 이 곡을 통해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총 세 연대에서 모두 1위곡이 나온 가수가 되었다. 머라이어 캐리는 전 세계 약 2억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해 빌보드가 선정한 여성 아티스트 중 1위에 선정되었다.  

(소니뮤직 제공)
[사진/소니뮤직 제공]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한 19곡 중 잭슨 파이브의 〈I'll Be There〉 리메이크를 제외한 18곡 모두를 본인이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머라이어 캐리’. 그녀를 보고 꿈을 키운 가수들을 지칭하는 ‘머라이어 키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러 세대의 가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가수로 지금도 인정받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