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 북한에 회동 제안…"北은 접촉 방법 안다"

16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브리핑룸에서 열린 약식 회견에서 북한이 의의로 제시한 '연말 시한'과 관련해 "미국은 미북 정상의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는 목표에 있어 데드라인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라며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라고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다.

▶한국, 일본
한-일 외교장관 마드리드서 10분간 환담…수출규제 협의

한-일 외교장관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만나 일본 수출규제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저녁 ASEM 외교장관회의 만찬 계기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약 10분간 환담했다. 강 장관은 환담에서 이날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수출당국 정책대화 개최를 환영하며 이번 대화가 일본 수출규제의 조속한 철회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일 외교장관은 당초 마드리드에서 정식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일정 조율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화해 의지 밝혀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좌파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화해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관계 개선을 위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10일 열린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룰라 전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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