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혜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촬영 현장에서 겪은 고통을 폭로했다.

윤지혜가 출연한 영화 ‘호흡’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선정된 졸업 작품으로 제작비는 7천만원대로 알려졌다.

(윤지혜_인스타그램)
(윤지혜_인스타그램)

앞서 윤지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달간 밤낮으로 찍었다. 촬영 3회차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주행 중인 차에서 도로로 하차해야 했다“고 설명하며 촬영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윤지혜는 "여러 번 폭발했고 참을 수가 없었다.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그것도 이런 캐릭터 연기를 그 속에서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인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마지막 촬영 날엔 어떠한 보람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윤지혜는 15일 다시 SNS에 글을 올려 “현장에서 가장 연장자였고 가장 오래된 경력자”였음을 밝히며 “영화 홍보 문구처럼 ‘질긴 악연을 다루는’ 영화를 찍다가 정말 질긴 악연이 됐다”며 "(영화에) 참여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면서 "제가 벌인 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