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들이 올해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택했다.

공명지조는 한쪽이 사라지면 공멸하게 되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교수신문 제공)
(교수신문 제공)

서로가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공멸하게 되는 공동체라는 것이다.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 공명조의 한쪽 머리가 죽으면 다른 머리도 죽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현재 분열된 한국 사회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신문이 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47명(33%)이 공명지조를 선택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대학 교수들의 설문조사로 한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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