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남산)]
말로는 다 못해서 전할 수가 없어서
남은 낙엽 한 장에 그리움을 씁니다
어디선가 나처럼 이 거리를 서성일 그대에게
눈물로 내 눈물로 적어 내려간
한 줄 또 한 줄..
할 얘기가 많은데 너무나도 많은데
어쩌죠 마지막 잎새 위엔 더 쓸 곳이 없네요
-임재범 '겨울 편지' 中
겨울이 되면 마음까지 추워지는 건지 빨간 우체통을 보면 괜히 편지 한 통 써보고 싶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편지를 쓴다는 것은 이젠 특별한 일이 되어버려서일까?
한 글자 한 글자 내 마음 담아 누군가에게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추운 길거리에 서있는 우체통도 편지에 담긴 따뜻한 마음으로 춥지 말라고 말이다.
아름다운 사진 '이건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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