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대한항공, 한국인 여성 동성부부 마일리지 합산 가능...'가족 인정'

대한항공 본사 (연합뉴스 제공)
대한항공 본사 (연합뉴스 제공)

대한항공이 한국인 여성 동성부부의 마일리지를 합산 가능하다고 인정했다. 이는 동성부부를 가족으로 인정한 사례로 각국 관련 법에 따른 결정이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세계인권의날(10일)을 앞둔 9일 캐나다에서 발급받은 혼인증명서를 제출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부부에 대해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해주었다. 스카이패스를 등록한 회원은 가족 마일리지 양도와 합산이 가능한 가능의 범위로 인정되며 그 범위는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손자녀, 배우자의 부모, 사위, 며느리로 정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예를 들어 동성애를 인정하는 미주·캐나다에서 동거인 증명서와 같이 사실혼 상태를 입증하는 공식 서류를 제출하면 가족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06년생 여학생, HPV 예방접종 받아야 접종비 지원가능

2006년생인 여학생은 올해까지 HPV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에 2차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올해까지 1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충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 접종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려야 한다. 또 추가 접종 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HPV 백신은 4가(가다실)의 경우 만13세, 2가(서바릭스)의 경우 만 14세까지는 2회 접종으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지만, 해당 연령을 초과하면 접종 횟수를 3회로 늘려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특히 연말에 접종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해 미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형제복지원 과거사법 통과 무산...국민 관심 받지 못해?

형제복지원 과거사법 처리 촉구하는 유가족 (연합뉴스 제공)
형제복지원 과거사법 처리 촉구하는 유가족 (연합뉴스 제공)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에 필요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과거사법)'이 국회 통과되지 못한 채 폐기 됐다. 이는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민식이 법, 하준이법이 통과된 데에 반하는 결과로 부산시는 이에 '매우 유감'을 표했다. 부산시는 과거사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채 정기국회가 종료된 것에 대해 "반드시 20대 국회가 과거사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는 입장문에서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들은 국회 앞에서 법 제정을 요구하며 2년째 노숙 농성 중"이라며 "이들은 왜 형제복지원에 끌려가 인권침해를 당했는지 알지 못한 채 진실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요구하는데 국회가 이를 외면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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