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 출신의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를 선정했다.

11일(현지시간)타임은 "인류가 우리의 유일한 보금자리와 맺는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파편화된 세계에 배경과 국경을 뛰어넘는 목소리를 전하며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시절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기 위해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에 선정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타임은 지난달 진행된 툰베리의 인터뷰를 포함해 툰베리의 활동에 대한 기획기사도 함께 내보냈는데 툰베리는 인터뷰에서 "손주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너희들을 위해서 그리고 다가올 세대들을 위해서 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툰베리는 "마치 내일은 없는 것처럼 계속 살아갈 수는 없다. 내일은 있기 때문"이라며 "이게 내가 말하는 전부"라고 전하기도 했다.

툰베리는 2018년 8월 스톡홀름의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9월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을 앉혀놓고 격앙된 목소리로 "당신들이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타임은 올해의 인물 선정 이래 툰베리가 가장 어린 수상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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