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음식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의 사상자를 내고 달아난 50대가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1일 살인 등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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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6시 19분쯤 대전시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A 씨가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B 씨가 숨지고 B 씨의 남편과 아들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음식점에 들어가 피해자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로 공격한 뒤 그대로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와 동업을 했던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식당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 씨 행방을 쫓았다.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10일 오후 11시 20분께 A 씨는 동부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범행을 시인했다.

또한 경찰은 A 씨가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받겠다”라며 진술을 거부하자 그를 유치장에 입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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