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 5기’가 지난 11월 30일(토)부터 12월 1일(일)까지 개최된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과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채승묵, 이하 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아우르기는 2015년 1기(10개국 71명)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 5기는 25개국 1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아우르기(Outlookie)’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 단원, 한국인 대학생 서포터즈로 구성된 문화탐방단을 말한다.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문화 이해증진, 세계 문화 체험, 한국사회 구성원과의 교류를 통해 유학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학생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다.

이번 ‘아우르기 5기’는 지난 5월 전주에서 개최된 발대식 및 한국전통문화탐방을 시작으로 K-pop 댄스, 태권무, 전통공예, 부채춤, 사물놀이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심화 학습하는 ▲K-컬처 아카데미, 아우르기 단원들 출신 국가의 문화를 쌍방향 교류하는 ▲다문화캠프, 아우르기 단원들이 직접 재한 외국인 및 일반 시민들에게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프렌즈쉽 페스티벌 등을 진행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이번 해단식은 스키, 컬링 등 동계스포츠 체험 활동과 함께 5기 단원들의 수료식, 우수단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또한 K-컬처 아카데미 활동 성과공유의 일환으로 전통무용, 사물놀이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번 해단식에서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25개국 유학생 대표로서 지난 1년간의 활동을 통해 단원들이 다양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기를 바란다”면서, “아우르기라는 이름으로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세계 어디에 있든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우르기 단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재단 채승묵 이사장은 “서로 다른 여럿을 아울러 하나가 되고자 모인 아우르기 단원들의 성공적인 5기 활동 마감을 축하하며, 아우르기 활동을 통해 배운 문화 다양성의 의미를 사회에 나가서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단식에 참가한 5기 잘릴로바 마르조나 단원(우즈베키스탄)은 “아우르기 활동을 한 번밖에 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아우르기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다양한 친구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면서 “아우르기는 성실히 참여할수록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6기로 활동할 단원들에게 꼭 이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우르기 5기 단원인 탄쯜잉(중국)은 “해단식 프로그램인 스키는 처음 해보는 동계스포츠라서 매우 설렌다.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함께하며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서포터즈로 활동했던 최예지(한국)는 “서포터즈로 참여했지만 단원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주고, 도움을 주는 것뿐 아니라 저 자신도 단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우르기 프로그램을 준비한 모든 분, 그리고 함께 활동한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우르기 6기는 2020년 3~4월경 모집하여, 11월까지 활동 예정이다. 아우르기의 지난 활동 내용에 대한 소식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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