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최지민] 최근 주방을 핫 하게 달군다는 이것. 에어프라이어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름이 없음에도 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들부들하게 음식을 만들어 낼 때면 정말 신기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해서 만들어 지는 것일까요.

에어프라이어는 열풍을 이용하여 기름없이 튀기는 튀김기로, 고온의 기름을 이용해 재료의 수분을 순식간에 빼앗아 바삭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기계입니다. 쉽게 말 해 최대 200℃의 고온 열기로 약 15분 정도만 있으면 재료를 익힐 수 있다는 거죠. 

요리할 때 주변에 기름이 튀기지 않고, 번거롭게 처리할 일이 없어서 편합니다. 여기에 기름 배출이 없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새우는 물론이고, 생선, 고기, 고구마 등 안 되는 음식이 없을 정도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는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또 생선·고기 등의 냄새가 집 안에 배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헤어드라이기’와 비슷한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헤어드라이기는 뜨거운 바람을 빠르게 순환하는데요. 에어프라이어도 마찬가지로 전기를 매개로 히터와 열선을 통해 뜨거운 열을 만들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팬을 돌립니다.

그렇게 되면 짧은 시간에 수분을 빼앗아 식재료가 바삭해지고, 기름과 지방은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겉은 바삭하게 안은 부드럽게 요리가 되는 것이죠. 다시 말 해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은 열풍 순환 속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본적으로 기름 없이 조리되지만 아예 기름이 사용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지방이 적은 식재료의 경우 바닥에 눌러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기름을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기름은 비교적 골고루 여러곳에 분사 시키는 것이 풍미도 즐길 수 있고 맛있게 구워진다고 합니다. 

인싸.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아웃사이더와는 다르게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여기에 ‘핵’이 붙으면 그 중 최고 인싸다 뭐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즘 에어프라이어가 바로 인싸템이라는 말이 불릴 정도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음식이 튀김요리로 만든 것과 완전히 맛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불편했던 단점들을 한데 모았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좀 더 합리적이고 현대인의 생활습관에 맞는 다양하고 간편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성비 넘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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