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박영선이 연구원 봉영식과 생애 첫 소개팅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맏언니 박영선의 로맨틱한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박영선은 카페에 먼저 자리잡고 있던 소개팅남과 만나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다. 소개팅남인 봉영식은 국제 정치학 전공의 연구원으로 175cm의 박영선보다 큰 키에 모델 같은 슈트 핏을 뽐냈다.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첫 인사 후 봉영식은 "세 번째 만나니까 더 특별하네요"라며 "대학생때 무도회장에서 마주쳤다. 두번째는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마주친 적 있다. 얘기는 전혀 안했지만. 그리고 오늘이 세번째 만남이다”라고 박영선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봉영식은 "2011년쯤 이혼했다. 11살된 딸 하나 있고, 현재 엄마랑 미국에 있다"고 고백했고, 박영선 역시 "저도 아들하나 있다. 예쁘고 착하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박영선은 "TV에서의 내 모습에 대한 환상이 있을 텐데, 직접 만나면 (상대방이)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봉영식은 "우리가 지금 연기하려고 만난 게 아니잖아요"라며 저는 사람을 만나러 나왔고, 저 또한 그렇게(남자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한결 친밀해진 두 사람은 영화 '조커'를 같이 보자며 애프터를 약속했다. 

이후 박영선은 생에 첫 소개팅을 한 소감으로 "중년의 평범한 분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멋있는 분이 나오셔서 당황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앞으로 남사친이 될 수도 있고, 연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우다사 메이트'들은 "중년 소개팅의 표본이었다"며 응원했다.

한편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는 MBN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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