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총회로부터 "임기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고 오늘 4일 열리는 최고위회의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발언 중이 나경원 대표 (연합뉴스 제공)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발언 중이 나경원 대표 (연합뉴스 제공)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소집하면서 ‘원내대표 임기 연장의 건’을 논의할 에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당 최고위원회가 임기 연장을 하지 않겠다며 안건을 변경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 천막 농성장에서 황교안 대표가 주재하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어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내린 의결에 승복하기로 했다.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나 원내대표에게 "고생 많았다. 앞으로도 당을 살리는 데 힘을 합하자"고 말했고, 나 원내대표는 "나머지 (현안들의) 마무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황 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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