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한국 측 파트너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지칭하며 장식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1.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보도 내용 부인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3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지칭해 장식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일본 주간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라는 지적에 대해선 살짝 웃음을 터뜨린 뒤 제대로 내용을 확인하고 질문해 달라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 보도 내용이 근거라고 한 데 대해 사실이라는 것을 당신이 확인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모테기 외무상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슈칸분슌 측에 정정 보도를 요구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선 먼저 근거를 제시해 달라는 반복된 말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 슈칸분슌 잡지 보도 내용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슈칸분슌 잡지는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원래는 모테기 외무상과 지소미아 유지파로 알려진 강경화 장관 간의 대화를 진행하는 것도 검토됐지만 이 루트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테기 외무상은 강 장관에 대해 "청와대에 통하지 않는다. 그녀는 장식품으로 아무리 얘기해도 문대통령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한국 외교 당국자는 슈칸분슌의 보도에 대해 "그런 발언이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