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이세돌 9단이 국산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마지막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이세돌은 18일과 19일, 21일에 걸쳐 세 차례 서울과 전남 신안에서 NHN의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을 벌인다.

2016년 알파고와 대결할 당시 이세돌 (연합뉴스 제공)
2016년 알파고와 대결할 당시 이세돌 (연합뉴스 제공)

이번 한돌과의 대결에서는 이세돌이 흑을 잡아 두 점을 깔고 시작한다.

이는 한돌이 이세돌보다 실력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국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NHN이 개발한 한돌은 올초 국내 최정상급 프로 바둑기사 5명을 상대로 한 게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들인 바 있다.

한편, 이세돌은 지난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24년 4개월간의 프로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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