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3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검출됐다.

1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합뉴스 제공]

포획 지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위험 지역을 차단하는 연천군 연천읍 2차 울타리에서 약 7.4㎞ 떨어진 곳이다.

발견된 폐사체는 파주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중 발견됐다.

이에 파주시는 야생 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이로써 파주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로는 12번째이며 전국으로는 34번째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안에서 합동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폐사체 발견과 바이러스 검출은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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