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 물의를 일으킨 흑석동의 집을 판다"라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조용히 팔아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고 오해를 낳을 수 있어 공개로 매각한다. 늦어도 내년 1월 31일까지 계약을 마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_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SNS

또한 그는 매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동산 안정이 필수적인데, 야당과 보수언론은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제가 먹기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지정 때 흑석동이 빠진 걸 두고 제 '영향력' 때문이라고까지 표현한 게 대표적이다. 앞으로도 그런 공격이 되풀이될 것 같다"라며 "정책에 제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매각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흑석동 상가 건물을 25억 7천만 원에 매입했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투기 논란이 일었고 청와대 대변인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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