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이 드디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에서는 상금 1억 원을 놓고 '제1회 태극장사 씨름대회'가 전파를 탔다.

경량급인 태백과 금강의 선수들이 경기를 벌인다.

출처_KBS 2TV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

80kg에 맞춰야 하는 태백급에는 박정우, 황찬섭, 오흥민, 윤필재, 손희찬, 노범수, 이준호, 허선행이 8강을 치르며 90kg에 맞춰야 하는 금강급에서는 이승호 최정만 황재원 김기수 전도언 김태하 강성인 임태혁이 8강전을 갖는다.

첫 번째 대진에서는 씨름 하나로 여심 저격을 하던 황찬섭과 씨름계의 옥택연이라 불리는 손희찬이 시합에 나섰다.

첫째 판에서 황찬섭은 잡채기로 1승을 거뒀다. 이에 이만기는 "황찬섭 선수가 끝까지 허리 샅바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첫 판 승리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판 경기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황찬섭이 잡채기로 둘째 판도 이겨 '샅바찢는남자'로 등극했다.

두 번째 경기는 태백 선수들 중 가장 어린선수인 허선행과 노범수가 맞대결을 펼쳤다. 첫째 판이 시작되자 허선행이 들배지기 선공했지만 노범수가 재빠르게 몸을 돌려 다리를 빼낸 후 되치기로 이겼다.

이어진 둘째 판에서 허선행은 밭다리로 선제공격에 나섰지만 노범수는 기다렸다는 듯이 되치기로 방어했다. 이에 허선행이 배지기로 상대를 들어 올려 그대로 제압했다.

셋째 판이 시작되자 노범수는 순식간에 밭다리 공격에 나서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태백의 이준호와 오흥민이 경기에 임했고 첫째 판과 둘째 판 모두 오흥민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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