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리지에서 테러가 발생해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이번 테러로 인해 2명이 용의자의 칼에 맞아 사망했고 3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에 부상을 입은 시민이 경찰의 도움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테러에 부상을 입은 시민이 경찰의 도움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목격자들이 SNS에 올린 동영상에는 대여섯명의 남성이 런던 브리지 위 인도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을 용의자에게서 떼어내고 바로 뒤에 용의자를 사살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시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망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닐 바수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은 "남성 용의자가 무장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수 본부장은 "용의자가 몸에 폭탄장치를 둘렀으나 확인 결과 가짜로 판명났다"라고 설명했다.

사망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돼 복역하다 약 1년 전 출소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런던 브리지는 지난 2017년 6월에도 테러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당시 테러범 3명은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쓰러뜨린 뒤 인근 마켓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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