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코치에 대한 공판이 29일 처음 열렸다. 앞서 여자 쇼트트랙 선수인 심석희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이다.

조 전 코치는 오늘 수원지법 형사15부(송승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재판을 통해 밝혀내도록 하겠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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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피고인 측은 해당 일시와 장소에서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없고, 훈련이 있어서 만났을 때는 범죄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심 씨는 자신의 변호인과 동석해 피해 당시 상황 등을 증언했으며 증인신문 과정에서는 이번 사건 수사의 결정타가 된 심 씨의 피해 심정 메모 등에 대한 신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등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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