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아세안 IP T&T Fair 2019’ 행사에서 한·아세안 4개국과 지식재산협의체 구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에 참여한 국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4개국이다.

27일 ‘한·아세안 IP T&T Fair 2019’에서 한국과 아세안 4개국이 지식재산협의체 구성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르 당 토(Le Dang Tho) 베트남기술창작지원기금 총국장,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에리차 인산 프라티시(Erricha Insan Pratisi) 인도네시아 발명혁신추진협회 회장, 림 밍 카이(Lim Ming Khai) 싱가포르 지적재산중개사 직무이사

MOU를 통해 5개 국가는 필요기술 탐색, 기술이전 수요 발굴, 지식재산 기반 사업화 협력 및 정보교류 등 상생협력 및 경제발전을 위한 업무교류를 지속키로 협의했다.

발명진흥회는 향후 미체결 6개 국가를 포함해 아세안 10개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 국가 간 지식재산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아세안과 같은 국가공동체를 대상으로 민간기관 간 지식재산 협력관계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각국의 우수한 기술과 기업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간 포괄적 협력이 아닌 기업 밀착도가 높은 지식재산 거래 및 사업 분야에서 한·아세안 국가 간 실질적인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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