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1월 27일 수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멜라니아, 트럼프 막말한 볼티모어 행사 참여...연설중 야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트럼프에게 모욕당했던 지역에 갔다가 야유를 받았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청소년 행사에 참석한 멜라니아 여사는 학생들에게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자리에 섰다. 그러나 사회자가 멜라니아 여사를 소개하자 장내는 금세 시끄러워졌고 일부는 환호했지만 일부는 야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티모어를 두고 "역겹고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다. 누구도 살고 싶어 하지 않는 미국 최악의 지역"이라는 글을 SNS에 게재한 바 있다.

▶일본
'고령운전자 사고 줄이자', 자동 브레이크 의무화 추진

일본 정부가 고령 운전자 등에 의한 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자동 브레이크 장착 의무화를 추진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국에서 판매되는 새 차에 충돌 피해 경감 브레이크(자동 브레이크) 장착을 이르면 2021년도에 의무화할 방침이다. 승용차, 경차, 소형 트럭 등이 자동 브레이크 의무화 대상이다. 승용차 이외의 차량에 대해서는 의무화 시점을 조율 중이며 대형 트럭이나 버스의 경우 2014년 이후 자동 브레이크가 의무화됐다.

▶중국
홍콩 친중파 참패 속 시진핑, "中 특색 사회주의 견지해야" 일국양제 재확인

홍콩 선거에서 친중파가 참패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자신의 핵심 사상인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견지해야 한다며 홍콩에 대한 핵심 정책인 일국양제를 재확인했다. 27일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개혁전면심화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소집, 주재하면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이는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친중파가 몰락하고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주석이 공개 석상에 나선 자리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회의에서 지난달 열렸던 19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 회의(4중전회) 결정 내용을 강조하면서 실행을 강력히 주문했다. 홍콩 관련 문제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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