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6일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서 한국인 관광객 A(23) 씨 등 2명이 차량호출서비스업체를 통해 부른 차를 타고 파사이시로 가는 도로에서 강도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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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3명이 탄 승용차가 A 씨 등이 탄 차를 추월해 앞을 가로막은 뒤 망치로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 10만 페소(약 230만원)와 신용카드, 여권 등을 빼앗고 도망쳤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마닐라에서 최근 한인을 상대로 한 또 다른 택시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지 경찰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A 씨 등이 이용한 차의 운전자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문에서 "특히 오후 9시 이후에는 택시 이용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두 명 이상이 함께 이용해야 한다. 조수석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뒤 뒷좌석에 앉으라."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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