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1월 25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캄보디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캄보디아와 'FTA공동연구 개시' 공식 선언

한국과 캄보디아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한·캄보디아 FTA 공동연구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양국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 측이 교역 자유화 논의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국장급 실무협의 등을 거쳐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가 축적한 산업발전 경험을 FTA를 통해 후발 개발도상국과 공유함으로써 경제협력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상생형 FT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7%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 가운데 35세 이하가 72%를 차지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블룸버그 대선 도전에 "트럼프 못 이겨"

민주당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겠다"라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해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누구도 트럼프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후보 경선 주자가 18명이 된 민주당 진영을 향해서도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선거운동과 관련해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자신이 트럼프를 물리칠 후보가 될 수 있다면서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콩
홍콩 시위 6개월째, 홍콩 선거 범민주 압승...최종 투표율 71.2%

홍콩 범민주 진영은 지난 24일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6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28석, 중도파가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211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 과반 의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 294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했으며 이는 앞서 가장 많은 220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던 2016년 입법회 의원 선거 때보다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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