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이상용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화제다. 그는 과거 MBC ‘우정의 무대’로 대표되는 초대 국민MC로 KBS '모이자 노래하자‘. KBS ’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11월 22일 금요일 저녁, 방송에 모습을 이상용은 올해 76세다.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그는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1980년 자신이 심장병 수술을 도와준 ‘도상국’을 찾아 나섰다. 이상용이 찾고자 한 ‘도상국’은 1980년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어린이다. 어려운 환경이던 도 씨는 40년 전 당시 18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심장병 수술비를 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상용은 흔쾌히 도 씨의 수술비를 대주겠다 약속을 했다고 전한다. 

이렇게 보면 이상용이 깨나 부유했던 상황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그의 아내 윤혜영에 따르면, 이상용과 그의 가족들 역시 평범한 가정이었다. 이에 윤혜영은 “이미 수술할 준비를 끝내놓고 와서 말하더라. 너무 난감했다. 돈도 없는데 어떻게 할 거냐. 수술비도 적지 않고, 우리는 그 돈의 반도 안 되는 액수의 전셋집에 사는데”라며 당시 막연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이상용은 도상국과의 연을 맺어준 KBS ‘모이자 노래하자’ 스튜디오에 방문해 추억에 젖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모이자 노래하자’의 역대 어린이 MC 강수연, 윤유선, 장서희, 양희경 등의 깜찍한 어린 시절 모습이 공개되어 스튜디오와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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