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얼마 전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백두산>이 백두산 폭발을 둘러싸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예고하는 보도스틸 16종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백두산>은 영화<신과 함께>시리즈의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의 2019년 신작으로,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 등을 연출한 이해준 감독과 <신과 함께-죄와 벌>, <PMC: 더 벙커> 촬영을 맡았던 김병서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영화 '백두산' 스틸이미지]
[영화 '백두산' 스틸이미지]

이처럼 믿고 보는 제작진에 배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역대급으로 화려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 사태인 백두산의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캐릭터를 살펴보면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비밀 작전에 투입된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할의 이병헌,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 역의 하정우, 그리고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의 마동석이 엄청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여기에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전유경’역의 전혜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최지영’역의 배수지도 강한 여성의 존재감으로 관심을 모은다. 영화 <백두산>에서는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인 리준평이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남측의 비밀 작전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이중적인 면모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측의 작전을 이끌게 된 EOD 대위 조인창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재난 상황 속에서 남과 북의 운명을 걸고 싸우면서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지질학 교수 강봉래는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과학적인 이론을 세우고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 중에서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백두산>의 제작보고회에서 이해준 감독은 7~8년 전 영화를 처음 구상했을 때 몇 가지 전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분명한 장르 영화여야 하며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전제 하에 소재를 찾기 시작해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재난 영화의 틀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또 재난을 체험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극 초반에 등장하는 강남역 장면이 5분도 안 되는 분량이지만 10회에 걸쳐 나누어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실감나는 재난 상황의 연출과 실력파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무엇보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참신한 소재가 어우러져 과연 어떤 신선한 볼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