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1월 21일 목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에스퍼 국방방관, '주한미군 철수설' 부인..."거짓된 기사 매일 본다"

21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라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군을 철수한다는 위협이 있을 수 있느냐는 반복된 물음에는 "이것으로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다. 이것은 협상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미가 이달 중순 예정됐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했음에도 북한이 핵 협상을 재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협상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선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일본 정부, '직장 내 괴롭힘' 가이드라인 마련

일본 정부가 기업에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의무'를 부여하는 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예를 통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노동정책심의회'는 다른 노동자의 앞에서 큰 소리로 위압적으로 힐책을 반복하는 경우, 필요 이상 긴 시간 반복해서 심하게 비난할 때, 뜻을 따르지 않는 노동자를 일에서 제외해 장시간 별도의 공간에 격리하는 경우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봤다. 또한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지 않은 채 도저히 대응하지 못할 차원의 목표를 부여하고 달성하지 못하면 심하게 꾸짖을 때, 관리직을 퇴직시키기 위해 아무나 할 수 있는 업무를 시키는 경우, 성적 지향과 병력 등을 본인의 허락 없이 폭로할 때를 직장 내 괴롭힘 사례로 제시했다.

▶그리스
최악 난민캠프 '모리아 난민캠프' 폐쇄...수용소로 전환

그리스 정부가 대표적 과밀 난민캠프를 폐쇄하기로 했다. 알키비아디스 스테파니스 그리스 국방차관은 정부가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캠프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난민캠프'로 악명 높은 모리아 캠프에선 3천 명 정원의 시설에 1만 5천 명 이상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불이 나 모자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이곳 난민들은 대부분 내전을 피해 고국을 탈출한 시리아인들로 알려졌으며 주로 인접 터키를 통해 유입됐다. 정부 대변인인 스텔리오스 페차스는 유럽으로 유입되는 미확인 이주민을 좀 더 용이하게 파악하기 위해 모리아 난민 캠프를 폐쇄 방식의 억류 시설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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