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NA▶
전자기유도와 맴돌이 전류를 이용해 쉽게 보이지 않는 금속 물질을 탐지하기 위해 만든 도구가 있습니다. 교류 전류가 흐르는 코일에 의해 자기장이 발생하면 그에 의해 금속에 맴돌이 전류가 발생하는데요. 이 도구는 맴돌이 전류에 의해 발생한 자기장을 이용해 금속을 탐지합니다. 이제 눈치를 채셨나요? 바로 금속 탐지기인데요. 오늘은 금속 탐지기의 역사와 함께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_대한민국 육군, 위키미디어, 한국항공협회, 시선뉴스DB

◀MC MENT▶
최초의 금속탐지기는 미국의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1881년 미국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가 저격당했을 당시 신체에서 총알을 찾기 위해 벨을 호출했습니다. 의사들은 이 탄환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죠. 발명가인 벨은 금속을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빨리 만들었지만 침대의 뼈대가 금속이어서 장치의 오작동으로 총알을 제대로 찾지 못하며 대통령은 사망하게 됩니다.

출처_대한민국 육군, 위키미디어, 한국항공협회, 시선뉴스DB

◀NA▶
이후 독일의 발명가 게르하르트 피셔는 정확한 항해를 위해 전파를 이용한 무선 방향 탐지 장치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의 발명품이 광석이 많은 지역에서 오작동하는 것을 보고 금속을 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1925년에 최초의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개발했고 특허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1931년 피셔는 금속탐지기를 땅속에 묻힌 작은 물체를 찾아내거나 광맥을 찾아낼 수 있도록 개량해 최초로 상업적으로 판매하며 대량생산하기도 했죠. 이렇게 금속탐지기는 1930년대부터 현대식으로 점차 개선되었습니다.

◀MC MENT▶
현재 금속 탐지기는 공항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그럴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1969년 12월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가 공중에서 납치되어 북한으로 끌려간 사건이 벌어졌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의 모든 공항에 금속 탐지기가 설치되었고 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 업무가 본격적으로 강화되기도 했습니다.

출처_대한민국 육군, 위키미디어, 한국항공협회, 시선뉴스DB

◀NA▶
그리고 금속탐지기는 지뢰를 탐지하기 위해서도 사용되는데요. 지뢰 탐지기도 공항의 금속 탐지기와 같은 원리로 땅속에 묻혀 있는 금속의 폭탄이나 지뢰를 찾아냅니다. 보통 땅표면 근처까지 침투할 수 있는 영역의 주파수를 쏴 반사되는 파를 분석한 후 땅속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파악하는 방식을 사용하죠.

또 기업체에서는 산업기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휴대 물품 중 정보자산을 저장할 수 있는 물건인 외장하드나 USB 등을 검색하기 위해 사용하는데요. 기업에서는 공항이나 대사관 등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갈 때 검색하는 것과는 반대로 내부에서 외부로 나갈 때 검색을 실시하죠.

출처_대한민국 육군, 위키미디어, 한국항공협회, 시선뉴스DB

◀MC MENT▶
이렇게 금속 탐지기는 지뢰 제거, 무기 탐지, 지질 탐사, 식품에서 이물질 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금속탐지 활동이 일종의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고 관련 포럼이나 동호회도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군사용 등 특수 목적으로만 생각 되었던 금속탐지기가 또 어떤 발전을 이루어 나가갈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제작진 소개
구성 : 박진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