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0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는 팀이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으며 가볍게 서두르며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이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 (연합뉴스 제공)

이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은 늘 우리 구단 역사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12라운드까지 단 3승(5무 4패)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14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곧바로 칼을 빼 들어 포체티노의 경질을 선택했고, 새로운 사령탑 선임 절차에 나섰다.

그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유력한 후임자로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 감독이 급부상했다. 축구전문 매체 ESPN FC와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모리뉴 감독이 빈자리를 메울 강력한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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