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자유한국당
황교안, 청년들의 '돌직구'에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해"

19일 서울 마포구 꿀템 카페에서 연 '자유한국당 청년 정책 비전 발표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이 공모를 통해 초대한 '청년정책비전 공감단' 30명의 쓴소리를 들었다. "셰임보수"·"노땅정당" 등 비판이 쏟아졌다. 황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30분가량 이어진 청년들의 발언을 메모했다. 황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오늘 다 메모했다.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서 적당한 다른 기회 있으면 말씀드리도록 하고,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오늘 지적받은 내용을 잘 챙겨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미세먼지 심각한 사회 재난, 정치권 전체가 대응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와 가진 간담회에서 "미세먼지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 재난"이라며 "정부와 정당을 떠나 정치권 전체가 대응해야 하는 국민 건강 문제로 야권과 논의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정부, '공공경제' 책임 방기하고 주52시간제 책임 약자에게 떠넘겨"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납품하지 않으면 거래를 끊겠다는 원청 대기업의 갑질을 그대로 놔두고 왜 이제 와서 주 52시간제를 후퇴시키자는 것이냐"며 "정부가 공정경제라는 자신의 책임을 방기하고 주 52시간제의 책임을 약자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조금도 정의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제도를 법대로 지키겠다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런 노력 대신 개혁 중단이라는 쉬운 길을 선택하면 정부는 차라리 노동 존중이라는 귀찮은 간판을 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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