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가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대금을 갚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17일 귀금속 업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에 따르면 도끼 측은 보석 제조 및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해당 회사로부터 지난해 9월 공연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귀금속을 구매했다고 전해졌다.

[MBC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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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측은 입장문에서 "일리네어는 잔금 3만4천700달러(4천49만여원)를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끼가 구매한 물품에 대한 대금 지급이 일리네어를 통해 다수 이뤄졌다"며 "일리네어는 도끼가 공연을 할 목적으로 구매한 물품에 대하여 변제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일리네어 측은 "(해당 업체가)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며 도끼의 미국 법률대리인이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금액을 지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리네어 측은 도끼가 건강 문제로 지난해 11월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회사 대표직과 지분도 정리했다며 이 문제가 그의 개인적 사안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당분간 일리네어 측과 귀금속 업체간의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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