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고 의욕 저하가 지속되다가 다시 기운이 넘치고 쉽게 화를 내는 등 시시각각으로 감정이 변한다면 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조울증이 범죄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의해야 할 질환이 되었다. 오늘은 감정변화의 폭이 크게 나타나는 ‘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

▶ 조울증의 정의
- 일상적으로 느끼는 기분의 변화가 폭이 큰 것
-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하거나 기분이 과하게 좋아져서 흥분한 상태가 되는 것을 반복하는 양극성 장애

▶ 조울증의 증상
- 시기별로 우울증, 조증, 경조증
- 우울증 시기: 기분이 우울, 의욕 상실, 피로감, 무기력, 절망감, 식욕 변화, 체중 감소
- 조증 시기: 기분 고양, 자신감 상승, 사교적, 과격함, 과대망상
- 경조증 시기: 조증과 비슷하지만 정도가 덜함

▶ 조울증의 원인
- 우울증 시기: 세로토닌 기능 약화
- 조증 시기: 도파민 기능 상승
- 스트레스

▶ 조울증에 대한 궁금증
Q. 조울증 증상은 계절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는데 사실일까?

그렇다. 조울증은 계절에 따라 그 정도에 차이가 있다. 사실 대부분의 기분 장애가 계절적인 변화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보통 봄에는 더 들뜨고 늦가을이나 겨울에는 조금 가라앉는 성향을 보인다.

Q. 조울증은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잘 걸릴까?

그렇지 않다. 조울증이 유발하는 것과 특정 직업과는 관련이 없다. 따라서 예술 분야에 종사한다고 해서 조울증에 더 잘 걸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밤샘 작업과 같은 불규칙한 생활을 유지한다면 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Q. 조울증은 자가진단이 가능할까?

조울증을 자가 평가할 수 있는 측정도구들이 존재한다. 여러 가지 질문들에 체크를 해서 점수를 내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도움이다. 따라서 조울증이 의심된다면 바로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조울증의 치료법은 무엇일까?

생물학적인 원인과 심리사회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가 있다. 생물학적 원인에 대한 치료로 대표적인 것이 약물치료이다. 약물은 기분 조절제라는 약물과 항정신병 약물이 있다. 과거에 조현병 치료에 이용되던 약물들이 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이용되고 있다. 심리사회적 치료는 스트레스를 다루는 상담 기법들이 있다. 이런 두 가지 치료가 동시에 진행 되어야 제대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 조울증에 좋은 것들
- 스트레스 줄이기
-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생활
- 햇빛 쬐기
- 술, 카페인 음료, 습관성 약 자제
- 기분 저하에 대비
- 생활리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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