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19년 11월 15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어제였죠. 지난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습니다. 긴 기간 동안 수험생 모두 긴장과 압박에 시달리며 힘들었을 텐데요. 그래서 각별히 안전과 휴식이 보장되어야할 수험생을 위해 교육부가 학생 안전 특별 기간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 내용 김아련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Q. 먼저 김 기자! 학생 안전 특별 기간이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기간인가요?

네 맞습니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지원하고 탈선과 사건 사고를 막기 위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합니다. 이 기간에는 운전면허증 등 각종 자격증 취득을 돕는 ‘예비 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4대 분야 중심 안전한 학생 환경 조성’, 그리고 학생들의 일탈을 막는 ‘학생 생활지도 및 안전교육 강화’ 등 세 가지 부분에 있어 특별 조치가 취해집니다.

Q.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조치로 보이는데, 먼저 예비 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요?

올해 처음으로 예비 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 취득, 또 금융, 노동, 세금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학생이 희망하면 운전면허시험장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면허 취득에 필요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의 협조를 얻어 학교와 학생이 희망하는 일정에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1․2급 필기시험이 개설되고, 예비사회인에게 꼭 필요한 신용등급 관리 등의 금융교육, 그리고 근로계약과 성희롱 예방 등의 노동교육, 세금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교내 스포츠리그, 스키, 스케이트 특강과 인문학 콘서트, 힐링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Q. 대학진학이나 사회진출 전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돕는 것이군요. 그럼 다음 ‘4대 분야 중심 안전한 학생 환경 조성’ 대책은 무엇인가요?

이번 특별 기간에는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안전한 학생 환경 조성에 들어가는데요. 먼저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을 강화하고 유해환경을 개선합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 경찰, 지자체 등은 청소년의 유해업소 출입․고용, 술․담배 판매 등을 집중 점검하고, 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영업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청소년 음주 예방과 일반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도 이루어집니다. 특히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는 수면유도제, 일부 항히스타민제 등 일반의약품 판매 시 약품 복용에 대한 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Q. 그렇군요. 특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펜션사고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행을 떠나는 수험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 청소년의 숙박안전을 확보하고, 위생 점검을 강화해 농어촌 펜션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숙박‧식품위생 등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또 무면허 운전 사고가 다량 발생한 차량공유서비스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이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의 생활지도가 줄어드는 만큼 집중적으로 학생 지도와 순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사건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주의와 방심이 학생들의 안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껴왔죠. 특정 기간뿐만 아니라 학생 안전을 위한 우리사회의 지속적인 방안 마련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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