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에서 문근영이 사건 피해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유령(문근영 분)의 진심어린 설득으로 피해자가 마음을 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날 방송에서 유령은 집 밖을 나오지 않는 피해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었다. 이에 유령은 마음을 닫은 피해자의 집 앞에서 밤을 샜다. 그리고 다음날 유령은 피해자에게 '초'를 하나 선물해 주며 "초라도 켜고 자면 어떠냐, 전 촛불이 숙면이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쓴 편지를 남겼다.    

편지를 본 피해자는 눈물을 흘리며 유튜브 브이로그에 "저 사라진거 아니다. 저는 성폭행 피해자다. 처음에는 그 놈이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숨었다. 시간이 갈 수 록 공포보다는 당시의 무력함이 그리고 분노가 저를 짓눌렀다"는 영상을 남겼다.

이어 "왜 내가 그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나. 왜 그런 상황을 내가 만들었나 자책감까지 들면서 철저히 숨었다. 그런데 이제 깨고 나올거다. 제 잘못이 아니니까요. 저는 지금 신고하러 간다. 그놈 잡고 치유 받겠다"라며 사건 해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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