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인근에서 9일 오후(현지시간) 산불이 발화해 근처 영화사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52분께 할리우드 노스 바함 블러버드 근처에서 일어났으며 캘리포니아 소방국이 현재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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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재로 인해 LA의 주요 상징물 중 하나인 할리우드 사인 근처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불은 15% 이상 진화돼 큰 불길이 잡힌 상태며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이 불이 34에이커(0.14㎢)의 산림 등을 태우고 더 확산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로 손상을 입은 건물은 없다. 바람이 강하지 않아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불로 할리우드에 있는 미국 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라더스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져 직원 등이 급히 피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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