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각 지자체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의 '소통 365 릴레이' 시책이 화제다.

소통 365 릴레이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어려운 지역경제 문제를 극복하고 대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책으로 5개월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소통 릴레이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구현을 위해 '소통을 365일 생활화하겠다'는 송철호 시장의 의지를 담았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소통 릴레이는 7월 15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골목 상권 살리기 간담회로 스타트를 끊었다. 지역경제를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형식의 '소통 365 송포유'와 '소통 365 현장 속으로' 2개 행사로 나눠 열린다. 이 행사는 '발언 시간을 공평하게 하는 발언 총량제', '각본 없는 타운홀 미팅' 등이 기존 간담회와 다른 특징이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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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365 송포유의 경우 주요 시책과 사회 현안에 맞춰 추진됐다. 그 일환으로 시는 7∼9월에는 어려운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 분야 행보에 집중했고, 그동안 여성 경제인 간담회, 기술 강소기업 간담회 등에서 건의된 '울산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새롭게 마련하는 성과를 봤다. 또 지역 업체 참여도 심사 항목을 강화하는 등 지역 업체에 유리하게 해 11월 18일부터 입찰 공고에 적용한다. 아울러 7월 15일 '울산 페이' 발행을 앞두고 개최한 유관기관과 업종별 대표자 간담회에서는 건의 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해 울산페이 시책에 반영 중이다.

소통365 현장 속으로도 지속한다. 송 시장은 7월 17일 울산 주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 와천상정수장 현장을 방문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문제가 울산에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이어 8월 19일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라이더 설치 지점과 인근 조업장 현장을 방문해 단지 개발에 반대하는 어업인 단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집단 민원 해소에도 나섰다. 그리고 이달에도 21일 진하해수욕장 연안 정화 활동과 26일 청년 창업 농가 방문으로 현장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 태화강 국가정원 관련 시민사회단체 간담회, 여성 경제인과 간담회, 바이오 헬스 산업 관계자 간담회 등을 열었다. 이달에도 13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간담회, 19일 관광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 22일 비영리민간단체 소통 간담회, 28일 청소년 희망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이처럼 활발한 행정을 통해 그동안 소통 릴레이는 소통365 송포유가 14회, 소통 365현장 속으로가 14회 열렸고, 건의 사항은 총 158건 받았다. 그리고 이 중 약 81%인 129건을 처리했고, 16%인 26건을 처리 중이다. 이외 불가 1건, 장기 검토 2건으로 분류했다.

시 관계자는 "소통 365 릴레이 시책을 도입해 자발적인 시민 참여와 생생한 현장 의견 수렴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 밀착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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