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이시연 수습기자] 한국에서 중국 남자가 인기 신랑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 한국-중국 국제결혼 비율 9.4%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8일 한국 매체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 국제결혼 중 중국 남자의 비율이 9.4%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남자들이 한국에서 배우자감으로 인기를 끈다는 사실은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중국 신랑 한국에서 인기'라는 해시태그가 1억6천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2. 중국남자 인기...“가정적이고 유머 감각 있어“

(연합뉴스 제공) 추자현-
추자현-위샤오광 부부 (연합뉴스 제공)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중국 신랑감이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아내와 가족에 충실하고, 요리를 잘하며, 유머 감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남성들은 작은 일 하나하나까지 관여하면서 자신이 해주려는 성향을 갖고 있다. 또한, 중국 누리꾼들은 ‘자신의 여자 친구나 아내를 잘 보살펴줘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성향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3. 중-한 연예인들의 국제결혼도 한 몫

(연합뉴스 제공) 탕웨이-김태  부부
탕웨이-김태용 부부 (연합뉴스 제공)

누리꾼들은 대표적인 한중 커플로 지난 2017년 결혼한 추자현, 위샤오광 부부를 꼽았다. 한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현해 화제가 된 추자현, 위샤오광 부부는 한국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금실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위샤오광은 한국에서 매우 유명하고, 한국 여성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유명 배우 탕웨이(湯唯)와 김태용 감독 부부의 예를 들며 '중국 신부·한국 신랑' 사례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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