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등 건강상의 이유로 5.18민주화운동 관련 재판 출석을 거부해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공개된 영상 속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임 부대표에게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학살에 대해 모른다", "나는 광주 시민 학살하고 관계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부인의 골프 모임에 따라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치매 등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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