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19년 11월 6일 수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미국 민주당 후보, 대선 앞두고 켄터키주 주지사 선거서 승리 선언

미국 대선을 1년 앞두고 5일(현지시간) 실시된 켄터키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접전 끝에 승리를 선언했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베셔 장관은 49.2%를 득표해 공화당 소속인 매트 베빈 현 주지사(48.8%)를 접전 끝에 따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날까지 막판 유세를 하며 총력 지원했지만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켄터키주에서 민주당 쪽으로 이동한 민심을 확인한 셈이다. 공화당이 다수석을 점했던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탈환에 성공했다. 켄터키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30%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둔 지역이다.

▶영국
퇴임한 영국 전 하원의장 "브렉시트, 영국에 도움되지 않아...EU 잔류 해야"

지난주 퇴임한 존 버커우 영국 전 하원의장은 "브렉시트(Brexit)는 영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영국의 가장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보리스 존슨 총리를 존중하지만, 브렉시트는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영국이 계속해서 EU에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커우는 2017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EU(유럽연합) 잔류에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親) 노동당 성향을 보여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보수당 브렉시트 강경론자로부터 받기도 했다.

▶터키
터키 대통령 "IS 수괴 아내 체포...미국처럼 소란 피우지 않아"

6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학교 신학부 개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최근 자폭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부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알바그다디가 터널에서 자폭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해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밝히는 사실인데 우리는 알바그다디의 아내를 체포했지만, 그들처럼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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