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제작진 영장청구...엠넷, "물의 일으켜 죄송"

엠넷이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제작진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5일 엠넷은 "프듀X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엠넷은 그러면서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듀X'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번 '프듀X'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듀X'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다만 피해를 본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달라"고 말했다.

한편 '프듀X'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데뷔 조 멤버를 선발할 때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