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 방지를 위해 2006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직접 찾아가 3,000ha의 지역에 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온 사단법인 미래숲이 이번에도 30여 명의 대학생∙청년 봉사자와 함께 중국 쿠부치 사막으로 떠났다. 

KB국민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KB녹색봉사단'은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쿠부치 사막을 찾아 사막화 방지를 위한 사막 나무 심기 활동을 전개했다.

사전 교육을 마친 30여 명의 KB 녹색봉사단은 베이징 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이후 오랜 이동 시간을 거쳐 식수 활동 지역인 쿠부치 사막에 도착했다. 그동안 녹색봉사단을 비롯한 한중 양국이 조성한 한중우의림 등을 둘러보며 사막화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이들은 3일에 걸쳐 대대적인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 기간에는 사막화의 위험을 몸소 경험하는 사막 트레킹 프로그램과 국민은행 지사 방문 멘토링 등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는 “KB녹색봉사단은 캠프 기간 중 300여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고 이로 인해 동쪽으로 진행되던 일부 사막화가 지연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사막화를 방지하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을 발족하고 2005년부터 쿠부치 사막에 식수 활동을 전개 중인 사단법인 미래숲은 지구살리기 녹색봉사단 외에도 지구 살리기 운동과 사막에 10억 그루 나무 심기,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진행하고 있다. 

미래숲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토지대사 위촉 ▲중국생태영웅 국제우인(국제우의상) 수상 ▲월간 ‘사람과 산’ 제9회 환경대상 수상 ▲한국나눔봉사대상 단체 녹색봉사단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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